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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실금, 발등 미세골절. 골절 진단법! 640 CT가 답이다.
블로그 2026년 3월 20일

갈비뼈 실금, 발등 미세골절. 골절 진단법! 640 CT가 답이다.

안태석
의료 감수 안태석 대표원장

화곡역 바로한의원 의료진

안녕하세요. 화곡역 바로한의원 재활의학센터입니다.

오늘은 X-ray에서 보이지 않는 갈비뼈 실금, 미세골절, 비전위골절, 견열골절에 대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엑스레이에 안 보이는 골절도 있나요?

네. 있습니다.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촬영각도상뼈가 겹쳐보이는 부위에서 발생한 골절 2) 뼈가 어긋나지 않은 비전위성 골절 3) 떨어져나간 뼈 조각의 직경이 2mm이하인 견열골절

골절 진단,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요?

본스캔 Bone scan > 시티 CT > 엠알아이 MRI > 초음파 Ultrasono, 엑스레이 X-ray 순서로 민감하게 골절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나 초음파는 골절부위에 따라서 보일 수도 있고,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친지 얼마 안된 미세골절, 갈비뼈 실금의 경우에는 골절선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작은 뼈 조각은 시티에서 보이지만 엠알아이에서는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대의 완전파열이나 근육파열이 의심된다면 MRI를 같이 촬영해야 합니다.

방사선 노출량, 검사비용, 편의성을 전체적으로 감안했을 때 저선량 640 CT 로 검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빠르고 저렴하게 골절을 확인할 수 검사법입니다.

다만, 국내로 장비가 수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 640 시티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이 많지 않으니, 사전에 연락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하세요!640! CT!

촬영 각도상 겹쳐보이는 부위의 골절

대표적인 것이 갈비뼈, 늑골입니다. 국내외 임상논문에 따르면, 초기 늑골 골절의 50~70%는 엑스레이에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아래 환자분은 부딪힌 뒤로 가슴과 옆구리 통증으로 오신 환자분입니다. 늑골 골절은 엑스레이에서 잘 보이지 않으니 시티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드린 후, 협력병원으로 전원하여 640 시티를 촬영하였습니다.

엑스레이에서 하나도 보이지 않던 골절이 무려 5개나 진단되었습니다.

우측에 제2,3,5,6번 늑골 4군데,

좌측 제10번 늑골까지 총 5개의 다발성 늑골 골절입니다. 늑골 골절은 깁스를 할 수 없어서 통증이 더 오래 갑니다. 심호흡을 하거나 기침만 해도 울리면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골절된 것도 모르고 담이 결렸다, 근육이 뭉쳤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스트레칭 하다보면 골절 부위가 더 벌어집니다.

골감소증, 골다공증이 있는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들은 누웠다가 일어나거나, 물건을 들다가도 골절이 발생합니다. 꼭 다쳐야만 골절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갈비뼈 실금이 의심된다면 즉시 시티를 찍어보고, 약침 치료와 한약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전위성 골절 nondisplaced fracture

뼈가 어긋나지 않고 위치는 그대로 있으면서 실금이 간 경우입니다.** 골절 부위가 벌어지지 않은 것을 비전위성 골절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다친 직후에 검사하면 골절선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어긋나지 않았더라도 5-7일 정도 지나면 출혈과 부종이 생기고 골절부위가 살짝 벌어지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만약 접질린 후 1주일간 절대 안정을 취했는데도 전혀 호전이 없다면 골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아래 환자분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엄지발가락 타박상 이후 엑스레이상 골절을 발견하지 못하고 침 치료를 하고자 한의원에 오신 분입니다.

걷는데 전혀 지장이 없고 엄지발가락에 힘이 들어갈 때만 아프다고 합니다.** 꼼꼼하게 진료해보니 골절이 의심되었고, 640 CT 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협력병원에서 CT 검사상 비전위성 골절로 진단 받으셨습니다.이렇게 위치는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뼈가 똑 부러진 경우, 엑스레이에서 골절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우측 그림의 빨간 화살표가 비전위성 골절 부위입니다. 뼈의 위치는 그대로 있으면서 실금이 간 것입니다.** 노란색 화살표의 골피질이 연결되는 것으로 보아 녹색 화살표는 혈관이 들어가는 자리로 추정됩니다.**

어긋나지 않도록 최소 4주는 깁스로 잘 고정해줘야 합니다. 완전히 붙는데 30대 남성 기준으로 6~8주 걸립니다.

이 때 골절 유합을 촉진시켜주는 전기침, 한약 치료를 시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견열골절 Avulsion fracture

뼈에 붙어있는 인대가 잡아 당겨지면서, 뼈 조각이 떨어져나가는 골절입니다.

인대파열을 동반한 골절이므로 회복시간도 오래 걸리고 후유증도 오래 갑니다.

위 환자분은 화곡역 계단에서 발목을 접질린 후 오전 10시33분에 동네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으셨습니다. 엑스레이상 골절은 없고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여 한의 치료를 받고자 오셨습니다. 걷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고, 계단을 딛거나 힘이 들어가면 아픕니다. 펜으로 표시한 부위가 다친 부위인데, 눌러보니 자지러지게 아프다고 합니다.

이 곳은 종골의 전방 돌기로 종입방골인대가 붙는 곳입니다. 종입방인대 앞쪽섬유는 두갈래인대(종입방인대 + 종주상인대) 중 하나인데, 여기 인대가 당겨지면서 작은 견열골절이 발생하면 엑스레이에서 골절선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확실하게 골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640 CT를 의뢰하였습니다.

바로 협력병원으로 전원시켜 시행한 640시티에서 종골 전방 돌기의 견열골절로 진단되었습니다.위 그림의 우측 시티에서는 골절이 보이지만 좌측 엑스레이에서는 뼈가 겹쳐서 골절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떨어져 나간 뼈 조각은 본래 뼈와 붙지 않고 인대 내부에 남아있게 됩니다.** >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골절 부위와 형태, 전위 정도, 관절 침범 여부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손목의 주상골 골절(scaphoid fracture)도 엑스레이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골절이 생기면 뼈가 유합되지 않고 괴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berrien chidsey, university of colorado

그 이유는 영양혈관이 거꾸로 주행하여 혈액을 공급(retrograde blood supply)하여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뼈가 붙으려면 영양을 공급해주는 말초 혈류 순환이 중요한데, 중력을 이기고 거꾸로 공급하려다보니 잘 붙지 않는 것이죠.

특히 손목 요골에 가까운 쪽인 근위부 골절(proximal Fx.)은 꼭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Hans Polzer et al. Acute fractures to the proximal fifth metatarsal bone: Development of

classification and treatment recommendations based on the current evidence

5번째 발가락 중족골의 중족-간부간 골절(meta-diaphyseal fracture)은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뼈가 붙는데 20주 이상 걸리고 차후에 스트레스 골절의 위험도가 높아서 조기에 수술하는게 유리한 것으로 밝혀져 예방적 수술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골간단 골절(metaphyseal fracture)은 매우 흔한 견열골절 부위로 꼭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인의 경우 골절된 부위가 5mm이상 벌어지거나, 관절을 침범하거나, 6-8주 기간이 지났는데도 뼈가 제대로 붙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수술을 할지 결정하는 것은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임상연구들을 토대로 합의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니 의료진의 판단을 따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잘 낫지 않는 통증으로 불편하시다면, 갈비뼈 실금이 의심된다면 골절 여부 확인을 위해 640CT, MRI, 초음파 검사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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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석

안태석 대표원장

초음파 약침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한의사. 13년간 초음파 약침과 도침을 시술하며 SCIE/SCOPUS 등재 국제학술지에 9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초음파 근육학 전문 서적 「초음파로 보는 알짜근육학」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 K리그 프로선수들의 비수술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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