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칼럼 관절 클리닉
보건복지부 "한의사 초음파, 학술 연구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블로그 2026년 3월 20일

보건복지부 "한의사 초음파, 학술 연구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안태석
의료 감수 안태석 대표원장

안녕하세요.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 안태석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침 시술용 초음파 '아큐비즈'를 개발하면서

경혈 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겁습니다.

먼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 사용"에 대해

정리해드릴게요.

현행 의료법에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라는 의료기기를 쓸 수 없다"고 명시한 법령이 없습니다.

이처럼 어디까지가 면허된 의료행위인지

구체적인 법률이 없는 경우에는

행정부의 유권해석과

사법부의 판례가 보완하게 됩니다.

행정부의 유권해석을 살펴보면

2012년 보건복지부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 활용"에 대해

유권해석이 있었습니다.

2012년 5월 23일에는

"한의학적 이론 및 원리와 연관 여부에 따라 판단한다."

8월 1일에는

"한의학의 학술 연구 및 연구 자료의 활용 목적으로는 사용 가능하다."고 회신했습니다.

사법부의 판례를 살펴보면

보건위생상 환자의 피해가 없고

한의학의 학술 연구목적으로

초음파 진단기를 활용한 경우에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된 20여건의 사건들이

모두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되었습니다.

기소유예되거나 기소된 경우는

연구목적을 충분하게 입증하지 못하였거나

환자에게 보건위생상 피해가 발생한 경우로

각각 구체적인 상황이 다른 개별사건입니다.

최근에도 의사단체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학술 연구목적이 충분하게 인정되고

환자에게 보건위생상 피해가 없으며

한의학적 이론에 따라 초음파를 활용하는 경우에는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습니다.

한의학의 경락경혈 이론에 따른 경혈 초음파는

한의학의 객관화, 표준화, 세계화를 위해 이뤄지는

의료인의 합법적인 연구 행위입니다.

로컬에 있는 경혈 초음파 연구자들께 조언을 드리면

혼자서 논문을 작성하시는 것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증례 발굴 프로젝트인

KORE(korean medicine case report)에

참여하시는게 좋습니다.

초음파 활용한 임상 시험 증례들을 모아서

한의학연구원으로 보내주시면

연구팀에서 검토 후에 함께 논문으로 작성하고

SCI급 국제 저널에 출판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나 한의약진흥원에는

아주 뛰어나신 연구자들과 자문위원들이 많답니다.

얼마 전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서울역에서 영상학회 보수교육이 있었는데요.

올해는 영남권역은

한의영상학회가 Session 1 전일로 맡게 되었고

침 시술용 초음파를 개발하신

한의학 연구원의 이상훈 박사님,

26년동안 한의 초음파 연구와 교육을 도맡아오신

오명진 부회장님 등과 함께

경혈 초음파 연구를 발표하고 왔습니다.

부산대 한의학 전문대학원 침구과의

양기영 교수님께서 좌장을 맡아주셨고요.

부산 BEXCO는

스크린이 LED라 가시성이 좋고

강의 환경이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사실 한의학은 해부학을 기초로 발전해왔고

당시에 사체를 직접 해부하여

복대동맥, 장골동맥, 기관지, 유문괄약근, 총담관 등을 자세하게 기록한 것이 전해져옵니다.

침을 놓는 혈 자리를 "경혈"이라고 하는데

경혈학은 고대의 표면 해부학에 해당하며,

현재 국제 표준 경혈 위치는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 정의됩니다.

전국 한의과대학에서

해부학 실습과 영상 진단학 교육이 이뤄지고 있고,

경혈 침구학 실습에서

초음파를 활용한 침 시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깨 관절염에 특효혈로 알려진 견정혈(SI9)은

어깨 관절의 아래 뒤쪽에 위치하는데,

바로 아래로

액와신경와 후상완회선동맥이 주행합니다.

의학입문에 금구혈로 지정된 고위험 경혈로

침구치료시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러한 부위에 시술할 때

침 시술용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다면

정확하고 안전한 침 치료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현재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에서

효과적인 침 시술 방향과 안전한 시술 깊이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한의영상학회의 보수교육

"경혈 초음파 콘서트, 백문불여일견"이 있었습니다.

미소년 장중경 홍보이사님이 사진에 없어

아쉽긴 한데..

여러 강사님들께서 정말 고생 많으셨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자들이 초음파를 활용하여

한의 치료의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바로한의원에서 1:1 맞춤 상담을 받아보세요.

안태석

안태석 대표원장

초음파 약침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한의사. 13년간 초음파 약침과 도침을 시술하며 SCIE/SCOPUS 등재 국제학술지에 9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초음파 근육학 전문 서적 「초음파로 보는 알짜근육학」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 K리그 프로선수들의 비수술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의료진 소개 더보기 →